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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연장 접전 끝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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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연장 접전 끝 삼성 제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3.0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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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김단비,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안방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용인 삼성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2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크리스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72-62 승리를 거뒀다.

연장까지 간 승부를 승리로 장식한 신한은행은 시즌 23승(10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삼성은 시즌 19패(14승)째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마스의 활약이 빛났다. 크리스마스는 연장에서만 8점을 올리는 등 28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단비도 14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삼성은 박하나(18점)와 켈리(12점)가 30점을 합작했지만 연장에서 경기력이 떨어져 패하고 말았다.

▲ 신한은행 크리스마스(오른쪽)가 4일 여자프로농구 삼성전에서 슛을 시도하기 위해 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양 팀은 2쿼터까지 25-25 동점을 이뤘다. 3쿼터에서 삼성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고아라와 이미선의 슛이 터지며 33-26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마스와 최윤아의 연속 2득점 뒤 신정자의 연속 4점으로 36-37, 1점차까지 추격했다. 3쿼터는 삼성이 39-38로 앞선 가운데 끝났다.

신한은행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역전에 성공했다. 김단비의 3점포로 단숨에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크리스마스와 최윤아, 김단비가 점수를 보탠 신한은행은 49-45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다.

삼성도 가만있지 않았다. 커리가 46-49에서 커리가 연속 4점을 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53-57로 뒤진 상황에서는 허윤자, 박하나의 연속 4점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갔다.

4쿼터 막판 4실점으로 분위기를 뺏긴 신한은행은 심기일전한 뒤 연장에서 다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크리스마스가 자유투로 4점, 2점슛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신정자의 활약으로 69-59까지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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