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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손흥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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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손흥민,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호날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06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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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에서 골 넣을 땐 늘 소름 돋는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마드리드)를 꼽았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는 호날두”라며 “그는 헤딩, 프리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넣는다”고 답했다.

그에게 호날두는 우상 그 자체다. 손흥민은 “호날두와 박지성 때문에 맨유를 응원했다. 나는 그의 모든 플레이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 동료들이 ‘손날두’라는 별명을 지어주자 기꺼이 받아들였다. 자신의 롤모델로 호날두를 수차례 언급했다.

▲ 손흥민(사진)이 5일 UEFA 챔피언스 리그 공식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팬들과 질의응답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을 향해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레버쿠젠 동료들 중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하칸 찰하노글루와 카림 벨라라비, 베른트 레노다”라며 동료들과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국가대표에서 골을 넣었을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엔 “늘 소름이 돋는다. 나라를 위해 내가 가진 100%를 쏟아붓는다”며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을 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고의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쾰른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함부르크 소속이던 2010년 10월 리그 첫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축구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당신과 같은 선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에는 “축구를 즐기는 것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며 “축구를 즐기지 못한다면 곧 그만 두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8골,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을 넣는 등 총 14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주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오는 9일 리그 24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 리그 9호골 사냥에 나선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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