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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시범경기 공 9개로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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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시범경기 공 9개로 퍼펙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12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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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전 1-0 앞선 9회초 나서 삼자범퇴…이대호는 볼넷으로만 출루 2타수 무안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고시엔 수호신'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고시엔에 재림했다. 그리고 공 9개만으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12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시범경기 홈경기에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서 3명의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1-0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첫 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지이 료타, 가와바타 신고를 우익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공 9개로 경기를 마쳤다.

▲ 오승환이 12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시범경기에 9회초에 나서 세 타자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날 오승환은 자신의 올시즌 첫 공식경기 등판이었지만 그다지 큰 위기는 맞지 않았다. 하지만 추위 탓인지 최고 구속이 시속 144km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승환은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빠른 공이나 변화구 모두 괜찮았지만 타구가 모두 외야로 날아간 것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며 "시즌 개막일인 오는 27일에는 최고의 몸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대호(33·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여전히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호는 야후 오크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지만 2회말 유격수 앞 땅볼, 4회말 우익수 플라이, 6회말 볼넷으로 3타석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대주자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대호는 시범경기에서 7경기 연속 무안타로 17타수 2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118로 더욱 떨어졌고 소프트뱅크는 요미우리에 2-4로 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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