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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DGC 프로젝트 '소년' '...소년에게' 전주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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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DGC 프로젝트 '소년' '...소년에게' 전주영화제 초청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4.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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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DGC)의 3기 장편 프로젝트 2편이 오는 4월 30일 개막하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영화 '소년'(프로듀서 윤준희, 감독 김현승)은 한국 경쟁에 선정됐으며 '해에게서 소년에게'(프로듀서 박봉수, 감독 안슬기)는 시네마 스케이프 한국영화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로써 DGC 영화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장편 한국경쟁에 선정된 1기 영화 '새 출발'(한국경쟁 대상)과 '미성년'에 이어 2년 연속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소년'은 고등학생 세준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담는다. 병든 엄마와 주식에 빠진 아버지, 생계를 책임지는 형과 함께 살고 있는 세준은 어느날 짝사랑하던 수경이 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엄마의 죽음이라는 그림자를 피해 소녀의 비밀 속으로 숨어 버리고 싶은 소년에게 소녀의 비밀은 가슴 떨리는 은신처가 된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근래 보기 드물게 주인공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고, 시종일관 보는 이의 눈을 붙들어 놓는 감정이입 효과가 강렬하다”고 평했다. '소년'은 5월1일, 3일 총 2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며 영화제 기간 동안 감독과 배우가 참석해 무대인사와 GV를 가질 계획이다.

▲ '해에게서 소년에게'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갈 곳 없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형의 병을 고치고자 교회에 모든 것을 바치며 살던 엄마가 어느 날 자살하고, 무능한 아버지는 빚쟁이를 피해 도망다닌 지 오래다. 홀로 남은 시완은 지방의 PC방에 숨어사는 젊은 전도사를 찾아가 복수하려 한다. 하지만 갈 곳 없는 시완은 그와 같이 살기 시작한다. 영화는 불우한 환경에 처해진 한 소년을 통해 그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은 없는지 심도깊은 질문을 던진다.

영화감독이자 현직 교사이기도 한 안슬기 감독은 "스스로 반성과 자문을 담은 영화"라고 밝혔다. 5월1일, 2일, 4일 총 3회 상영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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