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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클리퍼스 선두 경쟁 이끄는 '공수 겸장'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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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클리퍼스 선두 경쟁 이끄는 '공수 겸장' 2인
  • 홍지수 기자
  • 승인 2019.12.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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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지수 기자] LA 클리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4연승에 도전했던 포틀랜드를 117-97로 제압했다. 연승가도를 질주하던 포틀랜드는 클리퍼스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켜야 했다.

클리퍼스의 20점 차 완승. 리그 최고 수준의 ‘공수 겸장’ 두 명,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춘 덕이다. 폴 조지는 3점슛 6개 포함해 2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레너드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카멜로 앤서니 영입 효과를 보던 포틀랜드를 상대로 리그 최고 수준의 실점 억제력을 자랑했다. 지난 1일 시카고 전에서 23득점. 포틀랜드 합류 후 6경기에서 평균 17.7득점을 기록하던 앤서니는 클리퍼스 전에서 9득점에 그쳤다. CJ 맥컬럼-데미안 릴라드 콤비가 36점을 합작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포틀랜드는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생산력이 떨어졌다.

LA 클리퍼스를 이끄는 카와이 레너드(오른쪽)와 폴 조지 [사진=연합뉴스]
LA 클리퍼스를 이끄는 카와이 레너드(오른쪽)와 폴 조지 [사진=연합뉴스]

역으로 클리퍼스 수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4일 현재까지 서부 콘퍼런스에서 덴버-LA 레이커스-유타에 이어 실점 억제력이 좋은 팀이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올해 여름 FA 시장에서 레너드를 영입하고 트레이드로 폴 조지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레너드와 폴 조지 영입으로 클리퍼스는 막강한 포워드 진을 구축했다. 물론 시즌 초반에는 폴 조지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복귀 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수비력이 좋은 선수로는 패트릭 배벌리도 꼽을 수 있지만 한 경기 20득점이 가능한데다 수비 능력 면에서도 리그 최고 수준으로 통하는 두 명의 ‘공수 겸장’의 존재는 클리퍼스가 선두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힘이 아닐 수 없다.

클리퍼스는 이틀 쉬고 오는 7일 동부 콘퍼런스 선두 밀워키와 맞붙는다. 밀워키는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안테토쿤보를 앞세워 막강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 공수 밸런스를 잘 갖춘 클리퍼스가 이 기세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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