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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파, 축구-농구-컬링 이어 야구까지 강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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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파, 축구-농구-컬링 이어 야구까지 강타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2.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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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체육계를 뒤흔들고 있다.따뜻한 봄과 함께 개막을 앞둔 종목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1 대표자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회의결과 최근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대구FC-강원FC, 포항 스틸러스-부산 아이파크 경기는 연기하기로 했다.

 

2020 K리그가 썰렁한 분위기 속 개막을 맞을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와 포항의 홈경기는 연기됐다. [사진=스포츠Q DB]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만큼 연맹 또한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무관중 경기 진행 등 다양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남자농구도 오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홈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체육관 방역, 열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를 통한 체온측정과 더불어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준비하며 정상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 노력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선수 및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해 전면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켓 예매자들에게는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 조치할 예정이며 중계방송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다음달 1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이 계획돼 있는 프로야구도 걱정 어린 시선으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삼성 라이온즈 지역연고인 대구 일정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다음달 28일 개막하는 정규리그. 이 때까지 상황이 잠잠해지지 않으면 계획은 더욱 꼬인다. 더군다나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정규리그가 중단되는 만큼 자칫하며 겨울까지 시즌이 이어질 수도 있어 걱정이 큰 상황이다.

 

개막을 한달 여 남긴 프로야구도 코로나19 창궈로 걱정이 큰 상황이다. [사진=스포츠Q DB]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2020 SK코리아리그 일정을 조기 종료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당초 남자부는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라운드씩을 단축했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도 없이 리그를 종료하기로 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이날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상무전에서 33-21로 이기며 11승 1무를 기록,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서 2011년 출범 이후 2014년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 석권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선 SK(승점 19), 부산시설공단(승점 18), 삼척시청(승점 17)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된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여자프로농구(WKBL)도 21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부천 KEB하나은행-부산 BNK전을 시작으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천 선수촌 외 훈련을 금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019~2020 코리아 컬링리그 또한 관중 없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리는데, 이번 일정엔 믹스더블 경북체육회B(송유진-전재익)이 경북체육회A(장혜지-성유진)-경기도컬링경기연맹(박정화-김산) 경기 승자를 기다리고, 여자부에선 ‘팀 킴’ 경북체육회가 동계체전 우승팀 ‘팀 민지’ 춘천시청-‘컬스데이’ 경기도청의 플레이오프 결과를 지켜본다. 남자부 또한 경북체육회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강원도청과 경기도컬링연맹이 격돌한다.

이밖에도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감염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수들의 선수촌 외 훈련을 불허하기로 했다. 더불어 해외 선수들과 합동 훈련 또한 추이를 봐가며 승인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타 국가 선수들의 입촌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내달 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직위원회는 21일 벡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처 방언과 대회 준비 현황을 알렸다.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도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다면 연기까지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전북체육회는 오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순창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를 전면 취소했고 도체육회가 수탁 운영하는 국민체육센터 아주 수영장과 도 체육회관 내 헬스장 등도 당분간 운영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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