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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공개' 조주빈 인스타 팔로잉에 분노한 여성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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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공개' 조주빈 인스타 팔로잉에 분노한 여성 연예인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2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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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텔레그램을 통해 성 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팔로우 된 여성 연예인들이 잇따라 '차단'을 인증했다.

해당 계정의 팔로워 목록에는 4100여 명의 여성들이 포함돼 있다. 여성 연예인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다양한 연령대의 일반인 여성들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이에 조주빈의 팔로우 목록에 포함돼있던 여성 연예인들은 팔로우를 끊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가인, 연우 인스타그램]
[사진=가인, 연우 인스타그램]

 

브라운아이드걸즈 출신 가수 가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주빈 계정 차단 화면을 캡처한 뒤 “오케이. 차단했다. 이런 ******!!!”라고 적었다.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도 이날 "조주빈 인스타에 연우님 팔로우 돼 있다"고 알리는 팬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면서 "차단했다.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여러분들 조심하세요"라고 답변했다.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쥬얼리 출신 예원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DM 보내서 알려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 바로 차단했다"면서 "우리 모두가 쓰레기 없는 깨끗한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다인도 팬이 전한 소식을 듣고 계정을 차단했다면서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 차단했다. 많은 분이 걱정된다고 DM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팔로우 되어있었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섭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사진=배우 김하영, 아나운서 신아영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김하영, 아나운서 신아영 인스타그램]

 

배우 김하영도 팔로우 소식을 알려준 팬의 DM을 공개하면서 "너무 소름 돋는다. 평범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위에 있었던 악마들. 꼭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분노했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할 것 같다"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면서 "오랜만에 제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N번방 운영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으니 얼른 차단하라고. 들어가 봤더니 진짜였다. 바로 차단했지만 찜찜한 기분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고 불쾌함을 전했다.

이어 "그 사람이 나를 팔로잉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소름 끼치고 미치도록 싫은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어떨까. 피의자들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와 상처들은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 진짜 세상이 왜 이런지. 참"이라며 분노했다.

 

'텔레그램 성 착취' 피의자 조주빈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램 성 착취' 피의자 조주빈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청으로 송치됐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2시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포토라인에 선 조주빈은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살인 모의 혐의 등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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