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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초비상, 코로나 확진자 한화이글스 신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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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초비상, 코로나 확진자 한화이글스 신정락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8.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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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신정락(33‧한화 이글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는 31일 “한화 투수 신정락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 29일부터 고열·근육통·두통 증세를 보였고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신정락의 가족 2명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프로야구) 속행 여부가 불투명해지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구단(마이애미 말린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은 일정을 전면 연기했다.

한화 신정락. [사진=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확대하고 코로나 대응 지침을 강화한 지 불과 엿새 만에 터진 악재다. KBO는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도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고 경기 중 침 뱉기, 맨손 하이파이브, 물뿌리기 등을 제재한 바 있다.

신정락은 천안북일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0 프로야구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LG(엘지) 트윈스에 입단한 투수다. 크게 휘는 커브를 던지는 사이드암이다. 지난해 7월 송은범과 트레이드돼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는 1군 엔트리 등록일수(37일)보다 말소일수(82일)가 훨씬 많았다.

코로나 확진자는 누적 2만명을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최근 일별 현황을 살펴보면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371명→323명→299명→248명까지 18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144경기 풀타임을 향해 달려가던 프로야구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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