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석을 맞아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김범준 대표의 우아한형제들은 28일 "배달의민족에 입점한 사장들의 매출 정산 공백을 막기 위해 23~27일 닷새간 발생한 정산대금 1820억 원을 기존보다 빠른 28‧29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배민은 "입점 사장이 매출 정산대금을 매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정산대금은 거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4일 후 사장 계좌로 입금된다"고 부연했다. 

조기 지급된 정산대금은 배민의 자체 보유자금(1493억 원)과 나이스페이먼츠, NHN 한국사이버결제(KCP) 등 제휴 PG사들의 추가 협조(327억 원)로 마련됐다. 배민은 "지난해 추석과 지난 5월 어린이날 등 연휴에도 사장님께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 지급 대상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포장주문 등 배민에 입점한 모든 가게다. 일자별 정산 금액과 입금 일정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셀프서비스' 내 '정산 내역'에서 직접 확인하면 된다.

김석환 우아한형제들 정산시스템팀장은 "추석 연휴와 주말까지 이어지는 공휴일 때문에 늦어진 매출 정산으로 사장님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해드리기 위해 올해도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배민은 업주 분들의 고충과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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