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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인기 어디까지? 팝업 스토어 새벽 대기만 수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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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인기 어디까지? 팝업 스토어 새벽 대기만 수백명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1.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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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이 팝업 스토어 인기로 이어졌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 현대 팝업 스토어 이벤트가 2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내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로 슬램덩크 피규어부터 OST CD, 유니폼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지난 25일 오후부터 팝업 스토어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인파가 더현대 서울 지하 입구를 채웠다. 26일 자정 기준 대기 인원만 300명을 넘겼고 대기 인원이 더 늘어난 오전에는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여의도역 지하 공공보도를 가득 메웠다.

[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대기 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자 더 퍼스트 슬램덩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급격한 한파로 인해 외부 대기에 안전하고의 우려가 있어 현장에 줄 서계신 286명에 한해 급히 임시 번호표를 마련해 배부했다"며 "임시 번호표를 소지하지 않은 287번째 고객부터는 순차적으로 대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개봉 이후 꾸준하게 이어진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열기는 박스오피스 재탈환을 이뤄내기도 했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25일 관객 4만9188명을 추가로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64만3398명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 동안 '아바타: 물의 길'에게 내어줬던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되찾으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새해 첫 100만 돌파 영화로 주목받은 데 이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TOP 5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너의 이름은(379만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명)',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명)'의 뒤를 이었다. 개봉 4주차에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이노우에 다케히코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누적 발행부수 1억2000만부를 돌파, 국내에서도 농구 인기와 맞물려 스포츠 만화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연재 종료 30년 만에 원작자가 직접 각본과 연출로 참여한 이번 작품은 기존 만화에서 풀지 못한 송태섭의 서사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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