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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겼지만 2군서도 외인 투수 험버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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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겼지만 2군서도 외인 투수 험버는 고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5.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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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삼성전 선발 5이닝 4실점 부진…고양, 장단 19안타 앞세워 실책 5개로 자멸한 화성 대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KIA의 두 외국인 투수 가운데 한 명은 1군에서 볼 수 없다.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2군에서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필립 험버가 29일 경북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3자책점)했다.

지난 24일 경찰청전에서 3이닝 4실점한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퓨처스리그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줘야만 한다. 퓨처스리그에서도 이렇게 부진하면 구단으로서도 웨이버 공시 같은 방법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

▲ KIA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29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넥센과 KBO리그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험버. [사진=스포츠Q DB]

험버는 1회말부터 3회말까지 계속 실점했다. 1회말에는 1사 3루에서 우동균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실점했고 2회말에도 연속 2개의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3회말에는 김정혁의 적시 2루타와 문선엽의 1루수 앞 땅볼 등으로 2점을 잃었다.

4회말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5회말에는 연속 2개의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나마 1루수 앞 땅볼과 삼진 2개로 막아냈기에 망정이지, 이 상황에서 추가 실점했다면 다시 한번 패전투수의 멍에를 쓸 뻔 했다.

KIA 타선이 이날 8회초에 7점을 집중시켜주면서 11-4로 역전승하면서 험버는 비로소 패전투수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NC 2군인 고양은 홈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집중시키면서 넥센 2군인 화성을 19-1로 대파했다. 고양은 마낙길의 3점 홈런과 노진혁의 솔로 홈런 외에도 화성 수비가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결정지었다. 마낙길과 황윤호는 각각 4타점과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상동구장에서 상무를 만나 3-3 동점이던 6회말 2사 2루에서 터진 김준태의 결승 적시 2루타로 6-3으로 이겼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7회말에도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서산구장에서 5-5 동점이던 6회말 2사 3루에서 나온 임익준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7회초 한 점을 만회한 LG를 7-6으로 꺾었다.

SK는 케이티에 6-3으로 이겼고 경찰청은 두산에 9-1로 승리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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