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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송하윤, 90분 따귀 이어 ‘전치 4주 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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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송하윤, 90분 따귀 이어 ‘전치 4주 학폭’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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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학창시절 배우 송하윤(38·김미선)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추가 제보자가 나타났다. 송하윤이 강제전학을 당한 사건의 피해자라고 밝힌 제보자는 전치 4주 가량의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송하윤의 거짓 해명을 조목조목 따졌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주에 이어 8일 송하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한 새로운 피해자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송하윤의 학폭과 강제 전학 관련 사건은 동창 모두가 알 정도로 큰 사건이었다며 "저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이상 나왔다"고 폭로했다. 

송하윤. [사진=스포츠Q(큐) DB]
송하윤. [사진=스포츠Q(큐) DB]

송하윤 측은 앞서 학폭 논란을 전면 부인하며 최초 제보자 B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밝혔다. 강제 전학 사실에 대해서는 짝꿍이었던 피해자의 등교 시간을 알려줬다가 학폭 사건에 휘말렸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보자 및 유포자를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A씨의 등장으로 전세가 뒤바꼈다. A씨는 "저희는 1열로 책상을 뒀기때문에 짝이라는 개념이 없었다"며 "안 때렸다고 하는 것 자체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교내 학폭 사건은 송하윤이 전학 오면서 시작됐다. 송하윤은 친구들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거나 이간질을 했고 이와 관련한 말다툼이 빈번했다는 것.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나오기도 했다. 송하윤 역시 손과 발 등으로 폭행을 저질렀다.

A씨는 송하윤과 함께 학폭을 가한 가해자 2명이 자신과 원래 친했던 사이였다며 "두 사람은 집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송하윤은 사과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 사건으로 송하윤과 가해자는 각각 다른 학교로 강제 전학을 갔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송하윤 측의 강력 대응 예고에도 주변 동창들의 폭로는 계속됐다. 이는 그가 지역에서 유명한 불량 학생이었다는 목소리로 통했다.

송하윤에게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알린 최초 제보자 B씨 또한 "본인이 저지른 일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과거를 부정하는 것"라며 "관련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저를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라고 맞대응했다.

B씨의 외삼촌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소속사의 입장문에 대해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저희 조카는 유아기 때 병원에서 대수술을 받아서 체격이 왜소한 편에 속한다"며 "글을 올린 이유는 소속사에서 2차 가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폭력의 이유를 말 못하나. 진정성 있는 사과 한마디 못하나. 부모 입장에서는 피가 끓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지난 2일 방송된 '사건반장'에 대해 방송 종료와 함께 발 빠른 해명문을 내놓았지만, 이번 방송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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