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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고쳐 잡았다” ‘파국 연애’ 훌훌 턴 한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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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고쳐 잡았다” ‘파국 연애’ 훌훌 턴 한소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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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한소희(30)는 무너지지 않았다. 류준열(38)과의 짧은 연애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쌓을 뿐. 일보후퇴 십보전진을 꿈꾸는 한소희 곁에는 팬들의 응원이 함께했다.

한소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팬에게 받은 쪽지를 공개했다. 한소희와 우연히 마주친 팬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쪽지에는 "혹시 한소희 언니 맞으세요? 맞다면 단지 요즘 평안하신지 묻고 싶었어요. 쉬는데 폐가 될까봐 아는 척을 못 하겠네요. 많이 좋아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소희는 해당 쪽지 밑에 답장을 적었다. 팬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 팬이 한소희에게 건넨 쪽지.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한 팬이 한소희에게 건넨 쪽지.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그는 "네 맞아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다시 생각을 고쳐 잡으려고 노력해요. 덕분에 오늘은 더 큰 동기부여가 됐네요. 감사해요. 아는 척 해주셔서. 소희가"라고 답했다.

한소희는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 여러 추문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달 말 공개 연애 2주 만에 결별을 선언하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30)와 환승연애 오해를 빚고 거듭 논쟁을 이어가 비판 받았다.

그는 류준열과 결별하며 쾌재를 뜻하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의 이미지를 업로드하기도. 당시 한소희는 블로그 댓글을 통해 "당사자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그런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이야기했다.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한소희. [사진=스포츠Q(큐) DB]

"생각을 고쳐 먹었다"는 한소희에게 팬들은 여전한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소희 언니 저는 요새 다이어트 밥을 먹고 지내요. 언니도 하루 세 끼 밥을 잘 챙겨 드세요. 가급적 맛있는 걸로"라며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동시에 애정을 표현했고, 다른 팬은 한소희가 올린 벚꽃 사진을 인용하며 "꽃길만 걷긴 힘들 수 있겠지만 늘 꽃길만 걷길. 누구보다 믿고 응원하는 사람이 항상 함께 한다는 것 기억해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시 싱글이 된 한소희는 본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품 브랜드와 함께한 패션 화보를 촬영하는가 하면 지난 9일에는 스크린 데뷔작 '폭설'(감독 윤수익)의 개봉을 알렸다. 주얼리 및 패션 브랜드 앰버서더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갔다. 류준열과의 연애가 파국으로 끝을 맺어도 배우이자 셀럽으로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증명이었다.

특히 하반기 개봉을 확정한 '폭설'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섹션에 선정되어 단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영국영화협회(BFI)가 주최한 런던 LGBTQIA+ 영화제와 함부르크 영화제, 로마 아시안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됐다.

동시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 크리처' 시즌2도 공개될 예정이다. '경성 크리처'는 공개 당시 83개국 톱10에 진입, 글로벌 톱3(비영어)를 달성하며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24년 시작을 뼈 아프게 보낸 한소희지만 하반기 명예 회복을 노려볼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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