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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나와?" 윤도현도 속인 '살랑살랑 구피'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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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나와?" 윤도현도 속인 '살랑살랑 구피' (복면가왕)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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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살랑살랑 구피' 정체가 YB 베이시스트 박태희로 드러났다.

밴드 YB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14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 '살랑살랑 구피'로 출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복면가왕'은 9주년 기념 방송으로 꾸며졌다. '히죽히죽 백구'와 듀엣 대결을 펼친 '살랑살랑 구피'는 64 대 35로 패배해 이문세의 '휘파람' 솔로 무대에 이어 정체를 공개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갈무리]
[사진=MBC ‘복면가왕’ 갈무리]

'살랑살랑 구피'의 정체를 예상하지 못했던 윤도현은 '살랑살랑 구피'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누군지 알겠다"고 소리치며 "여기에 왜 나오냐"고 깜짝 놀란 얼굴을 했다.

마침내 공개된 '살랑살랑 구피'의 정체는 윤도현과 YB에 몸 담고 있는 베이시스트 박태희였다. 박태희는 YB 29주년을 맞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윤도현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 솔로곡에서 톤이 생각나서 알아봤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때 김성주가 "투표는 누구에게 했냐"고 묻자 당황하며 "'히죽히죽 백구'에게 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박태희에게) 연락이 왔다.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다더라. '복면가왕' 잘 하고 오라면서 건강검진 아무 일 없게 해달라고 기도해 달라고 해서 기도까지 했는데 여기서 만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갈무리]
[사진=MBC ‘복면가왕’ 갈무리]

박태희는 "건강검진 날은 맞다"며 "(말하지 못해) 마음이 무겁기는 했지만 회사에서 조심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도현이가 온다고 하니까 더 긴장했다. 실수를 한 전적이 많아서"라며 겸손함을 더했다.

박태희는 YB의 대표곡 '나는 나비' 작곡가이기도 하다. '나는 나비'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담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곡이다. 그는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복면가왕’ 갈무리]
[사진=MBC ‘복면가왕’ 갈무리]

끝으로 "지금 YB가 29주년 기념 전국 투어 중인데 도현이가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생할 때가 많다. 조금이나마 공연을 알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며 "한 해 한 해 밴드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도현이) 리더로서 치고 나가는데 그 뒤에 멤버들과 관객들이 있으니 계속 나아갔으면 한다"고 윤도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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