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10:44 (화)
WM엔터 "불법 촬영 매니저 해고, 경찰 조사 적극 협조" [공식입장]
상태바
WM엔터 "불법 촬영 매니저 해고, 경찰 조사 적극 협조" [공식입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7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WM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 분장실 불법 촬영으로 물의를 빚은 매니저 A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WM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불거진 사안과 관련해 상처받으셨을 배우분과 소속사 측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여자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분장실을 사용 중이던 배우 김환희가 이를 직접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지난 16일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A씨가 현직 아이돌 매니저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인 아이돌은 B1A4 산들이다. 산들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용의자가 특정된 즉시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해고 조치를 취했다.

W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안에 대해 당사는 그 심각함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분의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공연에 힘쓰고 계신 모든 배우분들 및 관계자분들, 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현재 WM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출입한 공연장과 직원 숙소 및 사옥 등의 추가적인 불법 촬영 정황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황이다. WM엔터테인먼트는 "추가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경찰 측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주시하도록 하겠다"고 향후 대응을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한 직원 교육 및 아티스트와 직원들에 대한 안전과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내용의 글이나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엠피앤컴퍼니 제공]
[사진=엠피앤컴퍼니 제공]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김환희는 당분간 일상 회복을 위해 외부인과의 접촉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무분별한 피해자의 사진 사용 및 댓글은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넥스트 투 노멀' 제작사 엠피앤컴퍼니 또한 지난 1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WM엔터테인먼트는 B1A4를 비롯해 오마이걸, 온앤오프(ONF), 이채연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