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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성우 "지하철 안내 방송, 제일 어렵다" 왜?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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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성우 "지하철 안내 방송, 제일 어렵다" 왜? (유퀴즈)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4.04.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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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짱구 엄마' 성우로 유명한 강희선 씨는 지하철 안내 방송이 제일 어렵다고 했다.

강희선 씨는 17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성우의 삶에 대해 털어놨다.

26년간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엄마 성우를 하는 그는 사실 외화 속 배우 성우로도 유명하다. 그는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왕조현의 더빙을 해왔다.

17일 방송한 tvN 유퀴즈. [사진=tvN 갈무리]
17일 방송한 tvN 유퀴즈. [사진=tvN 갈무리]

강희선 씨는 "각 배우마다 특성이 있다. 샤론 스톤은 끈적거리지 않고 도발적이다"라며 " 줄리아 로버츠가 제일 어렵다. 말하기 전에 꼭 입을 벌린다. 그 특성이 있으니까 살려주면 그 배우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의 주인공도 강희선 씨다.

1996년부터 28년 동안 서울·부산 지하철 안내 방송을 담당하고 있다. "음정의 변화가 없다. 그게 어렵다"고 했다. 강희선 씨는 "노선 하나당 3~4시간 녹음하면 목소리가 뒤집어진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17일 방송한 tvN 유퀴즈. [사진=tvN 갈무리]
17일 방송한 tvN 유퀴즈. [사진=tvN 갈무리]

최근 일부 지하철은 안내 방송 목소리를 성우 대신 AI로 대체했다고 한다. 강희선 씨는 "사람의 정서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한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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