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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보 공격포인트 100고지 돌파' 전남 5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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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보 공격포인트 100고지 돌파' 전남 5위 점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30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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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안방서 대전에 2-1 짜릿한 역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 통산 21번째로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한 스테보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눌렀다.

전남은 30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부산과 홈경기에서 스테보와 안용우의 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서 벗어난 전남은 승점 17(4승 5무 4패)을 기록, 5위로 4계단 올라섰다. 반면 부산은 승점 11(3승 2무 8패)로 11위에 머물렀다.

▲ 전남 스테보(오른쪽)가 부산전에서 K리그 통산 21번째로 100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9일 대전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스테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골을 넣은 스테보는 74골 26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 K리그 통산 21번째. 2007년 전북에서 한국 무대 데뷔 시즌을 보낸 스테보는 8시즌 만에 '100 고지'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선제골은 스테보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7분 상대 문전 앞에서 오르샤의 패스를 받은 스테보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부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유지훈. 후반 1분 헤딩 경합 중 혼전을 틈타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남은 3분 만에 스테보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스테보는 후반 4분 이경렬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은 후반 중반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남은 전현철을 불러들인 뒤 이종호를 투입, 쐐기골을 넣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고 부산도 3분 뒤 박용지를 내세우며 맞불을 놨다.

결국 전남이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5분 안용우가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치고 나간 뒤 왼발 슛, 부산 골문을 열었다. 승기를 완전히 잡은 전남은 남은 시간 부산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점 3을 손에 넣었다.

▲ 포항 이광혁(오른쪽)이 3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대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터뜨린 뒤 김승대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홈에서 대전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포항은 승점 19로 3위로 올라선 반면 조진호 감독이 사퇴한 대전은 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 종료 직전 대전이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31분 박성호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추가시간 이광혁의 왼발 '포항극장' 골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FC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전반 3분 이종민이 선제 결승골을 넣은 광주의 1-0 승리로 끝났다. 광주는 승점 16으로 6위, 제주는 승점 18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팀 아스널 이적설의 주인공인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내가 충분히 활약할 수 있고 내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뛰는 것이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기성용이 부친 기영옥 광주FC 단장(뒤)과 함께 입장하는 관중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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