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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세계적 디바 레아 살롱가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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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세계적 디바 레아 살롱가와 호흡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0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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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막 브로드웨이 뮤지컬 '엘리전스' 캐스팅

[스포츠Q 용원중기자] 마이클 리가 오는 10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전스(Allegiance)’에서 세계적인 뮤지컬 디바 레아 살롱가와 호흡을 맞춘다.

미국 브로드웨이 출신으로 탄탄한 실력과 티켓 파워를 인정받으며 국내에서 톱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마이클 리는 토니상, 올리비에상 수상자인 레아 살롱가를 비롯해 ‘스타트렉’의 조지 타케이, ‘위키드’ ‘렌트’의 텔리 릉 등 세계적인 스타와 함께 출연한다.

마이클 리(왼쪽)와 세계적 뮤지컬 디바 레아 살롱가

뮤지컬 ‘엘리전스’는 조지 타케이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과 억압 속에서 피어난 깊은 가족애와 사랑, 인권을 다뤘다. 3년 만에 미국 무대에 다시 서게 되는 마이클 리는 이 작품에서 미국 대학원생으로 출연, 뛰어난 머리와 리더십, 타고난 정의감으로 자유를 위한 반란을 이끄는 리더 프랭키 역을 연기한다.

마이클 리, 레아 살롱가, 조지 타케이 등 3명은 이 작품의 크리에이티브 과정부터 참여해 2009년 첫 리딩 공연을 올렸고, 2012년 샌디에고 올드 글로브 극장에서의 성공적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이듬해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11회 어뉴얼 그래이그 노엘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편곡상, 남우조연상(마이클 리)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오는 10월 3년 만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마이클 리는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여러 작품을 했지만, 브로드웨이는 언제나 꿈의 무대다. 이러한 기회를 갖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작품 초기 작업부터 배역을 만들어가는 것은 처음이지만, 너무나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엘리전스' 포스터

이어 "어린 시절 동양계 미국인으로, ‘미국인’이지만 그들과 함께 있을 땐 항상 ‘외국인’이라 느껴졌다. 그래서 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2001년 ‘미스 사이공’에서 함께 공연한 이후 마이클 리와 다양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온 레아 살롱가의 브로드웨이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영화배우이자 TV스타인 조지 타케이는 1인2역을 통해 브로드웨이 데뷔작으로도 관심을 사는 중이다.

마이클 리는 1995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데뷔한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알라딘’ ‘태평양 서곡’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2006년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크리스역으로 처음 한국무대에 올랐다. 오는 6월12일 개막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엘리전스’ 연습에 합류하며 당분간 브로드웨이 무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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