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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러피언 골든슈 네번째 수상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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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유러피언 골든슈 네번째 수상 '역대 최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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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와 공동 수상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3회 메시 제쳐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 시즌 '무관의 제왕'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유러피언 골든슈를 차지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유로피언 스포츠 매거진은 2일(한국시간) 호날두를 2014~2015 시즌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리버풀에서 뛰었던 루이스 수아레스(28·바르셀로나)와 공동 수상을 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 이후 유러피언 골든슈의 2연패를 이룬 선수는 티에리 앙리(38)와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뿐이다.

또 호날두는 2007–08 시즌, 2010–11 시즌, 2013–14 시즌에 이어 통산 네번째 골든슈를 받음으로써 메시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26골을 넣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세르히오 아게로(27·맨체스터 시티), 31골을 기록한 오스트리아 리그 조나탄 소리아노(30·레드불 잘츠부르크) 등 모든 유럽 리그의 득점왕을 제치고 최고가 됐다.

한 시즌 유럽 각국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는 1968년 제정됐다. 하지만 리그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절대적인 골 횟수로 평가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거세졌다.

이에 1996년부터 상위 5개 리그의 골에는 곱하기 2, 6~21위 리그의 골에는 곱하기 1.5, 22위 이하 리그 골에는 곱하기 1로 정해 상대적 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코파 델 레이 16강에 그치며 무관에 그쳤지만 유럽리그 최고 골잡이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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