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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러시아-카타르 월드컵 유치비리 집중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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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러시아-카타르 월드컵 유치비리 집중 조사 착수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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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카타르 "전혀 문제없다, 수사 두렵지 않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미국연방수사국(FBI)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 과정에 비리가 있는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한국시간) "FBI가 FIFA의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있어 비리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뇌물, 부패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사법 당국 관계자는 "40년간 제프 블래터가 이끈 FIFA의 관리 문제에 대해서 수사를 할 예정"이라며 "단서를 찾아내 개최지 선정에 비리가 있었음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카타르는 비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칼리드 알아티야 카타르 외부무 장관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 성공은 최고의 비딩을 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아랍 국가가 월드컵을 유치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사는 편견과 인종차별"이라고 발끈했다.

알렉세이 소로킨 러시아월드컵조직위원장 역시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수사 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않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수사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블래터 사임에 대해서 우리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 FIFA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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