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 끝으로 MLS 뉴욕시티로 옮길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안드레아 피를로(36·유벤투스)가 억만장자 만수르의 품에 안길까.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 프로축구리그(MLS)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 등 다수 해외 언론들은 4일(한국시간) "피를로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을 끝으로 MLS 소속 뉴욕 시티로 옮길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 시티는 만수르가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아스는 "2016년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피를로는 차기 행선지를 뉴욕으로 굳혔다. 이에 1년 앞당겨 미국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피를로는 이미 뉴욕 시티와 계약에 대한 합의를 끝냈지만 팀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 '공식적인 발표는 미뤄달라'고 뉴욕 시티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피를로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0경기에 나와 4골 5도움을 기록, 여전히 팀에서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후방 플레이메이커의 창시자로 일컬어진 피를로는 여전히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고 있다.
피를로는 이미 올 시즌을 끝으로 카타르리그 알 사드로 떠나기로 한 사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고별전을 특별한 경기에서 맞이하게 됐다. 피를로와 사비 모두 챔피언스리그 패권을 차지할 경우 팀에 트레블(3관왕)을 안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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