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7 18:08 (화)
'몸값 두 배, 활약가치 102억' 강정호, 쐐기 적시타
상태바
'몸값 두 배, 활약가치 102억' 강정호, 쐐기 적시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8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봉은 400만 달러, 활약 가치는 910만 달러"…애틀랜타전 4타수 1안타 1타점 활약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미 자신의 몸값을 넘어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트리뷴은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의 겨울 이적시장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강정호의 활약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강정호는 시즌 시작을 앞두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정도의 활약에 그칠 것이라 평가받았다"며 ""올 시즌 연봉 400만 달러(45억 원)의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을 토대로 시장 가치를 평가한다면 910만 달러(102억 원)에 달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올 시즌 피츠버그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 따르면 강정호는 1.3을 기록, 1위 투수 게릿 콜의 1.9,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 1.9, 투수 A.J. 버넷 1.5에 이은 팀 내 4위를 차지했다.

강정호는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8일 미국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4(124타수 34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1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의 시속 89마일(143km)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유격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유격수 알드렐튼 시몬스의 호수비에 잡혀 아쉽게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드의 시속 83마일(133km)짜리 체인지업을 정확히 받아쳐 적시타를 기록했다. 박빙의 상황에서 한 점 더 도망가는 결정적인 타점이었다.

강정호의 쐐기타에 힘입어 3-0으로 이긴 피츠버그는 31승(25패)째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jbq@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