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2:29 (월)
메르스 여파 영화행사 줄줄이 취소
상태바
메르스 여파 영화행사 줄줄이 취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6.09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암살' '신스틸러 페스티벌' '나의 절친 악당들' '나도 영화감독이다' 등

[스포츠Q 용원중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 여파로 각종 영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주연의 전쟁영화 '연평해전'이 개봉일을 2주가량 늦춰 오는 24일로 연기한 이후 타 영화 관련 행사들 역시 취소 및 연기 행렬에 나서고 있다.

올 여름 한국영화 최고 화제작인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주연의 '암살'(감독 최동훈)은 6월10일 오전 11시 CGV압구정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 보고회를 취소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 측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제작보고회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며 "'암살'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메르스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암살' '나의 절친 악당들' '서귀포 신스틸러 페슽벌'(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승범 고준희 주연의 '나의 절친 악당들'은 10일 오후 7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쇼케이스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언론시사회 일정도 조정을 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왕십리CGV로 정했다.

6월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5 서귀포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9월1~2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영화와 드라마 속 인상적인 조연·단역들을 위한 축제인 '서귀포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OST 콘서트, 신스틸러 사진전, 신스틸러 시상식 등을 3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었다.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 '나도 영화감독이다'의 단편영화 시사회 포토월 행사도 취소됐다. 10일 오후 6시40분 명동CGV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행사는 '나도 영화감독이다'의 마지막 편에서 공개될 단편영화 완성작을 출연자들과 연예기획사, 협찬사 관계자들을 초대해 시사하기 위한 자리였다.

채널 CGV측은 "메르스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지역의 특성을 비롯, 소규모 관계자 행사에 언론 초청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