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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에 버럭' 오바마, "진실성 갖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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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에 버럭' 오바마, "진실성 갖추길"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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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파"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버락 오바마(54) 미국 대통령이 끝없는 부패와 비리로 얼룩지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일침을 가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9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많은 이들이 FIFA가 더 진실성을 갖춘 깨끗한 기구가 되길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투명성과 책임감이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단지 스포츠 종목을 넘어 거대한 사업으로도 받아들여진다.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더 깨끗한 운영을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가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FIFA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치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수사에 나선 미연방수사국(FBI)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전날 도메니코 스칼라 FIFA 회계감사위원장은 “러시아와 카타르가 돈으로 표를 매수해 월드컵 유치권을 따냈다는 증거가 나올 경우 2018, 2022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FIFA는 한 번에 한 개 대회 개최지만 선정해 발표해 오던 관행을 무시하고 2010년 12월, 동시에 2개 대회 개최지를 선정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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