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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일본, 힘겹게 여자월드컵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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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일본, 힘겹게 여자월드컵 첫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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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월드컵 C조 첫 경기 스위스전서 1-0 신승…우승후보 미국도 승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스위스를 제압하고 여자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4위 일본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월드컵 C조리그 1차전 스위스(19위)와 첫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시아 최강 일본은 지난 대회 챔피언답게 경기 초반부터 스위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미야마가 성공시켰다.

양 팀의 전력 차를 고려했을 때 추가골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일본의 공격력이 지지부진했다. 스위스도 마찬가지였다. 문전에서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 야마네의 손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죽음의 D조’에서는 미국이 웃었다. FIFA 랭킹 2위 미국은 위니펙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리그 1차전 호주(10위)와 첫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메건 레피노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12분 미국이 레피노의 선제골로 앞서가자 호주도 15분 뒤 디 밴나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이뤘다.

승부의 추는 후반 16분 한 쪽으로 기울었다. 미국은 시드니 레록스로부터 받은 패스를 크리스틴 프레스가 슛으로 연결,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미국은 후반 33분 레피노의 쐐기골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D조 스웨덴(FIFA랭킹 5위)-나이지리아(33위)전에서는 양 팀이 난타전을 벌인 끝에 3-3으로 비겼다.

전반은 상대 자책골 등에 힘입은 스웨덴의 2-0 리드로 끝났지만 나이지리아가 후반 초반 연속 두 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이후 스웨덴이 다시 한 골을 넣어 3-2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2분 나이지리아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3-3으로 비겼다.

밴쿠버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카메룬(FIFA랭킹 53위)이 가엘 엔가나무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에콰도르(48위)를 6-0으로 대파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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