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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연승, 일본 충격의 무승부 '파란의 월드컵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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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연승, 일본 충격의 무승부 '파란의 월드컵 예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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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146위 북한, 74위 우즈벡에 4-2…일본은 홈에서 154위 싱가포르와 득점없이 무승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초반 파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의 북한이 74위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한 반면 52위 일본은 154위 싱가포르를 홈에서 맞아 골문을 열지 못하고 비겼다.

북한은 16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H조 두 번째 경기에서 전반 4분 박광룡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6분 장국철, 34분 로학수, 36분 리혁철의 연속골로 4-2로 이겼다.

공식 집계로 4만2000명의 관중이 몰린 이날 경기에서 북한은 전반에만 4골을 집중시키며 우즈베키스탄을 강하게 몰아쳤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8분 이고르 세르게예프, 34분 사르도르 라시도프의 연속골로 두 골을 만회했지만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북한은 후반 26분 서현욱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예멘전에 이어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조의 일본은 첫 경기, 그것도 홈에서 싱가포르에 덜미를 잡혔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성지와도 같은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경기에서 혼다 게이스케, 오카자키 신지, 가가와 신지 등을 총출동시키고도 0-0으로 비겼다.

이에 대해 닛칸 스포츠 등 일본 스포츠 신문들은 '통한의 무승부'라는 표현으로 이날 경기를 졸전으로 평가했다.

또 다른 이변은 D조에서도 나왔다. 괌은 인도와 가진 홈경기에서 2-1로 이기며 투르크메니스탄전 1-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괌은 FIFA 랭킹이 174위에 불과한 팀으로 141위의 인도까지 꺾었다.

같은 조의 이란은 첫 경기에 나섰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이란은 AFC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41위에 올라있는 팀으로 FIFA 랭킹 173위 투르크메니스탄을 이기지 못했다.

이밖에 A조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동티모르에 1-0으로 힘겹게 이겼고 팔레스타인은 말레이시아에 6-0 완승을 거두고 1승 1패가 됐다.

C조의 중국은 부탄을 6-0으로 꺾고 몰디브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린 홍콩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E조의 아프가니스탄은 캄보디아를 1-0으로 꺾었고 F조의 태국은 대만을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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