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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 롯데, 6월 부진만큼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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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속출' 롯데, 6월 부진만큼 뼈아프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1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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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승' 이종운 감독, "손아섭 복귀시점 알 수 없다"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3승 11패. 롯데 자이언츠의 6월 성적이다. 5월 6차례 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뒤 6월 들어 5번 연속으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4연패와 5연패를 한 차례씩 경험했다. 그 사이 5할을 웃돌았던 승률은 4할 7푼(31승 35패)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롯데에 이만큼 뼈아픈 일이 또 있다. 가뜩이나 성적이 좋지 않은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곧 돌아오는 선수도 있지만 기약을 알 수 없는 부상이 대부분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선수들의 근황을 밝혔다.

▲ 부상자가 많은 롯데가 반등할 수 있을까. 이종운 감독은 "손아섭(사진)의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 DB]

겉으로는 웃는 표정이었지만 목소리에서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박종윤과 손아섭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말문을 연 이 감독은 “박종윤은 발등 부상이 아직 회복이 다 안 된 상태이고 손아섭 역시 2군 경기 도중 손목 부상이 심해져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둘 모두 롯데 내·외야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들. 공수에서 빈자리가 뚜렷해 보인다. 이종운 감독은 “손아섭의 경우엔 아프지 않으면 오늘 1군에 합류시키려했는데 전날 경찰청전 도중 손목 통증이 발생해 다시 방망이를 놨다. 본인도 답답해하고 팀에 보탬이 못돼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요원인 김승회는 손톱이 말썽이다. 짧게 던질 때는 괜찮지만 4이닝 이상 투구할 경우 손톱이 들리고 있다. 구위가 괜찮다고 해도 5이닝 이상 던지는 것이 부담된다면 불펜 복귀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이럴 때 불펜에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 좋을 텐데 정대현도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곤두박질치는 성적만큼이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프기만 한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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