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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행선지는 현대캐피탈, KOVO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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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행선지는 현대캐피탈, KOVO 최종 결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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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OVO컵, 연기 없이 다음달 11일 개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신영석(29)의 소속팀이 현대캐피탈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9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신영석의 거취, 청주 KOVO컵, 전문위원회 위원장 선임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KOVO는 지난해 7월 현금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서 현대캐피탈로 트레이드된 신영석과 관련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이적을 인정하고 공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군인 신분인 신영석의 현금 트레이드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 3월 31일 이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현대캐피탈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이에 반발해 법적 절차를 밟았고 지난 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KOVO는 신영석의 트레이드를 공시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 신영석이 새 시즌 소속팀이 우리카드가 아닌 현대캐피탈로 결정됐다. [사진=스포츠Q DB]

KOVO는 “향후 연맹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인 소송이 아닌 이사회에서 최대한 협의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제도를 보완하고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KOVO컵 대회는 당초 예정대로 다음달 11일 개막한다. 국가적 재난사태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다음달 말부터 시작되는 아시아남자선수권, 8월초 월드컵을 위해 소집되는 여자 대표팀 일정 등으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북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한국도로공사하이패스 배구단은 구단 공식 명칭을 경북김천하이패스 배구단으로 변경했다. 삼성화재는 제일기획으로 배구단을 양도함에 따라 삼성 블루팡스로 명칭을 바꿨다.

전문위원회 경기운영위원장으로는 전 KT&G 배구단과 여자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형실 씨가 새롭게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새 시즌부터 V리그의 경기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심판위원장에는 현 김건태 심판위원장이 유임됐다.

KOVO는 또한 국군체육부대 내 선수들이 각 프로팀 소속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고려해 프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 부상 방지를 위해 트레이너와 의료진 등 코치 2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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