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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극 발굴 '위드 수현재' 두번째 연극 '형제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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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작극 발굴 '위드 수현재' 두번째 연극 '형제의 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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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조선형 권오율, 김두봉 이교엽 주연의 연극 '형제의 밤'이 7월22일부터 수현재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형제의 밤'은 '위드 수현재'의 두 번째 작품이다. ‘위드 수현재’ 시리즈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사라져 가는 우수 작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돼 지난해 첫 작품 '더 로스트'를 무대에 올린 바 있다.

'형제의 밤'은 젊은 에너지로 관객과 소통해온 으랏차차스토리와 함께 올리는 작품으로 각각 입양으로 만난 부모의 재혼으로 하나가 된 형제의 하룻밤을 그리고 있다. 부모의 죽음으로 둘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사라지지만, 여전히 끈끈하게 결속돼 있는 형제애를 통해 현시대를 되돌아 본다. 특히 ‘재혼가정, 입양, 샴쌍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부담 없는 연출로 대중과의 공감대를 넓혔다.

 

유산을 서로 자신의 것이라 우기며 엉겨붙는 형제의 모습은 과장이나 미화 없이 고스란히 그려진다. 찌질해 보이지만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나와 형제의 모습으로 다가와 객석에 수긍과 감동을 전한다.

창작극으로는 드물게 2013년 초연 이후 빠른 시간 안에 세 차례 재공연을 올리며 "리얼하게 풀어낸 가족이야기" "즐거우면서도 소소한 이야기" "무대가 꽉 찬 연극"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으랏차차스토리 측은 "작품을 재정비해 휴먼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형제의 사랑을 다룬 '형제의 밤'은 8월2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조선형, 권오율, 김두봉, 이교엽이 출연한다. 문의: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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