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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송민호 사과법 눈길, '웃음으로 보답' '음악으로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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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송민호 사과법 눈길, '웃음으로 보답' '음악으로 만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7.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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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대세'의 사과법일까. '여성 혐오'를 이유로 논란에 오른 개그맨 장동민과 위너 송민호가 비슷한 사과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엠넷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선보인 랩 가사로 논란에 오른 송민호는 13일 공식 사과했다. 송민호는 이날 위너 페이스북에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것 같다"며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송민호는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민호는 '쇼미더머니4'에서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써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시청자 및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부터 공식 사과도 요구받았다.

▲ '대세' 송민호, 장동민이 '여성 혐오'를 이유로 논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비슷한 사과법으로 주목받았다. [사진=CJ E&M 제공, 스포츠Q DB]

한편 지난 4월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과거 팟캐스트 발언을 이유로 비판받았다. 특히 장동민의 "여자들은 멍청해서 안 된다"는 내용이나, 스타일리스트를 향해 "망치로 XXX를 깨 버리고 싶다"고 하는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과거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에 대한 발언도 문제가 됐다. 장동민은 오줌을 먹는 동호회를 언급하던 중 "사고 생존자가 오줌을 먹고 살았다. (동호회) 창시자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사고 당사자는 모욕감에 그를 고소하기도 했다.(이후 취하했다)

장동민은 사과 기자회견과 출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웃음을 생각하다보니 자극적이고 격한 말을 하게 됐다.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줄 몰랐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여러분에게 더 좋은 웃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 훌륭한 랩 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장동민은 '여성 혐오' 발언 이후 '더 지니어스' '엄마가 보고있다' '크라임씬2'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이어왔다. 사과방법으로 웃음과 음악을 선택한 이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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