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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사비 '공동훈장'이 말하다, 적이었지만 영원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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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사비 '공동훈장'이 말하다, 적이었지만 영원한 친구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1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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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 유럽선수권과 월드컵 우승 합작 등 공로 스페인 떠나는 두 스타 포상

[스포츠Q 최영민 기자] 스페인 축구의 ‘영웅’인 이케르 카시야스(34·FC포르투)와 사비 에르난데스(35·알 사드)가 스페인 정부로부터 나란히 훈장을 받는다.

미국 언론 ESPN은 18일(한국시간) “카시야스와 사비가 스페인 국왕의 훈장인 로얄 오더 오브 스포츠 메리트(Royal Order of Sports Merit)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카시야스와 사비는 그간 스페인 국가대표로서는 물론 레알 마드리드(카시야스)와 FC바르셀로나(사비)에서 전설적인 선수로 활약하며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정부도 이를 높이 사 두 선수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카시야스와 사비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 같은 경기에선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경기를 하는 ‘적’이었지만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서는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과 2008,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끌며 ‘무적함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스페인에서 최고의 선수생활을 보낸 카시야스와 사비는 각각 FC포르투와 알 사드로 팀을 옮겨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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