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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솔지-모르모트PD, 백종원-기미작가 잇는 '케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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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솔지-모르모트PD, 백종원-기미작가 잇는 '케미' [리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7.26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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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솔지와 모르모트 PD가 백종원과 기미작가의 '케미'를 잇는 모습이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EXID 솔지가 출연했다. 솔지는 앞서 한 차례 출연한 적이 있는 멤버로, 1인 방송에 낯설어하지 않는 적극성과 언변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마리텔'에서 솔지가 마련한 콘텐츠는 '트로트'와 '호신술'이었다.

이른바 '모르모트 PD'라고 불리는 권해봄 PD는 이날 솔지의 호신술 시범 파트너로 등장했다. 권해봄 PD는 솔지에 의해 매트에 패대기쳐지고, 팔목을 꺾이는 등 자신을 기꺼이 희생했다. 

▲ '마이 리틀 텔레비전' EXID 솔지, 권해봄 PD [사진=방송 캡처]

솔지와 권 PD는 정반대 성격의 조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앞선 방송에서는 솔지의 노래강습생으로 등장해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솔지에게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고 구박을 듣기도 하지만, 어딘가 짠함을 자아내는 모습과 점점 나아지는 실력으로 팬층을 잡고 있다.

솔지는 이날 방송에서 합기도 도복을 입고 쌍절곤을 휘두르며 등장했다. 어린 시절 합기도를 함께 배우며 친분을 쌓은 사범 장선미 씨도 함께였다. 태권도, 합기도로 기초 체력을 키웠다는 솔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호신술을 알려주겠다며 열의에 찼다. 솔지는 합기도라는 다소 의외의 콘텐츠 선택에도 특유의 당당한 태도로 재미를 줬다.

지금껏 '마리텔'에는 아이돌 멤버들이 적잖게 출연해왔다. 이들은 각자 음악, 영화, 메이크업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방송했다. 그러나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혼자 소통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방송 내용에 차별성을 갖지 못해 시청자를 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이유로 '마리텔' 아이돌 출연자는 무조건 재미가 없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솔지는 첫 방송부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과, 자신만의 콘텐츠를 재밌게 펼쳐나가는 모습, 시청자 반응에 기죽지 않는 자신감으로 '아이돌 출연자는 재미가 없다'는 편견을 깼다. 지난 18일 방송에는 트로트를 맛깔나게 불러대더니, 이번 합기도로도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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