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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여파? 이종걸 의원 '여성 독립운동가 재조명'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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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전지현 여파? 이종걸 의원 '여성 독립운동가 재조명' 강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0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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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여름 극장가에 화제를 뿌리고 있는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은 목숨을 걸고 친일파 암살작전에 나서는 여성 독립운동가 안옥윤(전지현)이 주인공이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일 여성 독립운동가를 위한 전시회에서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조명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1일 오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돌아온 이름들’이라는 주제의 광복 70주년 특별전시회에서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잊혀진 250명의 독립운동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지난 70년동안 조국이 누구의 조국이었는지 묻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이 1일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재조명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의 할아버지 집안은 일가족 전체가 전 재산을 팔아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건립에 기여하는 등 항일 독립운동을 펼친 바 있다. 여성 독립운동가 100여 명의 사진과 활동 내용을 담은 이번 전시회에는 이 원내대표의 조모인 故 이은숙 여사가 포함됐다.

이 여사는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남편 우당 이회영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시회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 원내대표의 고모 이규숙 여사 역시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 원내대표는 “항일운동의 중심은 몇몇 저명한 남성들 몫이 됐고 고모와 같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아버지와 남편의 뒷바라지로 기록될 뿐이었다”며 “이 자리가 그나마 이런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작업이 돼 매우 반갑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항일 독립운동가 후손 및 유관단쳬를 대상으로 지난달 열린 '암살' 특별시사회에 참석한 바 있다.

영화 '암살'에서 여성 독립운동가 안옥윤 역 전지현이 속사포(조진웅), 황덕삼(최덕문)과 함께 친일파 암살단 서약식을 가진 뒤 기념 촬영하는 장면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독립군 내 최고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이정재), 살인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을 중심으로 조국을 잃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암살'은 지난 7월22일 개봉돼 31일 현재 541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가도를 질주 중이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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