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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전설 퍼디낸드, 판할-루니 향한 걱정어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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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수비전설 퍼디낸드, 판할-루니 향한 걱정어린 시선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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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이적료를 쓴 맨유… 이에 맞는 성적 나와야 할 것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출신 리오 퍼디낸드(37)가 새 시즌 루이스 판 할(63) 감독과 웨인 루니(30)에 성적과 관련한 큰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는 4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쓰며 전력을 보강한 맨유의 성적이 부진하다면 판 할 감독과 주장 루니가 상당한 부담감을 안을 수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8000만 파운드(1454억 원)를 쓴 맨유는 아직 이적시장을 마무리 짓지 않았다. 더 영입할 후보들이 있고 자금도 여유가 있는 편이다. 맨유의 수비 전설 퍼디낸드는 "많은 돈을 쓰고 영입을 했으니 맨유는 최소 2위는 해야 한다"며 "우승 트로피는 아니더라도 이에 상응하는 결과는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이 원하는 대로 팀이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우승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퍼디낸드는 한 때 같은 팀에서 뛰었던 동료인 루니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퍼디낸드는 "주장인 루니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공격수로서 20~25골은 넣어줘야 한다"며 "만약 이것에 실패할 경우 루니 역시 주변에서 들어오는 압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모르강 슈네이덜린, 마테오 다르미안, 멤피스 데파이를 데려와 미드필드, 측면수비, 공격까지 다양한 포지션에 대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방에 위치할 루니를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이 루니의 개인 기록과 팀의 성적, 그리고 판 할 감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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