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해피투게더' 김원준 이아현, 썸보다 좋은 건? '사람친구' [리뷰]
상태바
'해피투게더' 김원준 이아현, 썸보다 좋은 건? '사람친구' [리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8.07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김원준과 이아현이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6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은 여자사람친구 특집으로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했다.

'여자사람친구'란 연인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그만큼 가깝고 절친한 여자 친구를 뜻한다. 이날 출연한 김원준과 이아현은 서로를 둘러싼 미묘한 '썸'의 기운부터 실제 결혼과 관련된 내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해피투게더3' 김원준 이아현 [사진=방송 캡처]

이날 주목받은 부분 중 하나는 '옛날 사람' 김원준의 순수함이었다. 김원준은 MC 유재석과 함께 했던 대학생활을 언급하며 당시 술집 상호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준은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 유재석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행동이 정말 예뻤다"고 칭찬했다. 또한 야간매점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흥미로워하며 인증샷을 찍는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SNS에 사진을 올릴 줄은 아느냐. 사진관에서 현상하는 것 아니냐"는 놀림을 받으면서도 유쾌해했다.

이에 반해 김원준의 '여자사람친구'인 이아현은 시원시원하고 직설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아현은 과거 배기성과 소개팅을 했던 것을 언급하고, 유상무의 전 여자친구 이야기 도중 "김지민씨 아니냐"고 실명을 언급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썸'인 듯했지만, 김원준과 이아현의 진심어린 이야기는 방송 중후반부에 드러났다. 이아현은 이혼한 후 싱글맘으로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유재석은 조심스럽게 결혼 계획에 대해 언급했고 이아현은 "이제 나이도 들었고, 아이들 시집 보내고 살지 않을까"며 웃었다. 또한 이아현은 "원준이가 좋은 배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친구를 응원했다.

사랑인 듯 아닌 듯 묘한 '뭔가(something)'가 있다는 뜻에서 등장한 신조어 '썸'이지만, 이날 '해피투게더'의 김원준과 이아현을 감싼 키워드는 그보다 좋은 애정어린 '사람친구'였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래도록 우정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친구관계였다.

방송을 마치며 김원준은 "친구 아현이와 함께 한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생겼다. 20년 후에도 기억할 좋은 추억이다"며 흐뭇해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