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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최종환, 최예진 지키는 노력 하희라 울부짖음으로 깨지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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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최종환, 최예진 지키는 노력 하희라 울부짖음으로 깨지나 (종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8.08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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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최종환은 20여년간 같이 산 아내 최예진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8일 오후 방송된 MBC '여자를 울려'에서는 진한(최종환) 앞에 모든 가족들이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한을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들은 아내 은수(하희라)와 아들 현서(천둥)였다.

진한은 "현복(최예진)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다"고 정중히 말하면서도, 자신이 낳은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현서는 "이렇게라도 아버지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 [사진=MBC '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

진한을 다시 찾아온 사람은 동생 진명(오대규)이었다. 진명이 진한에게 "당연히 형님을 모시러 왔다"고 말하자, 진한은 "아내가 굉장히 눈치가 빠른 사람이다. 그렇다고 다같이 살 수도 없는 것 아니냐. 나는 지금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 더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진한을 찾아온 마지막 가족은 아버지인 강회장(이순재)이었다. 강회장은 "편히 앉아서 수년만에 재회하는 아버지와 술 한잔 하자"고 편하게 말했지만, 진한은 끝까지 자신의 방법으로 평생 함께 산 아내 현복을 지키려고 했다.

은수는 진한과 말이 통하지 않자, 아내 현복을 찾아갔다. 은수는 "내가 하는 말 다 알아듣겠냐. 혹시 몰라 글로 써왔다"고 말하며 편지 한 장을 내밀었다. 현복은 이를 보고 충격 받은 듯했고, 은수는 "이제 그만 그 사람 옆에서 떨어져달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현복이 남긴 쪽지를 보고 카페로 달려온 진한은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진한은 끝까지 "참 무례한 사람"이라며 은수에게 말을 낮추지 않았고, 현복을 안심시키고 그를 카페에서 끌고 나갔다.

카페 밖에서는 진한이 은수를 기억해 낼 기미를 보였다. 은수는 현복과 진한의 뒤통수에 대고 자신의 이름을 여러번 말하며 울부짖었다. 진한은 묵묵히 현복과 걸어가던 중, 과거 진명에게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고 은수를 다시 기억하는 듯 했다.

한편 덕인(김정은)은 진심으로 진우(송창의)의 행복을 바라고 진우의 정략결혼 상대인 예정(김하린)을 도왔다. 진우는 "나는 매일 당신만 생각하고 산다"며 덕인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려 했지만, 덕인은 "그 아가씨 싹싹해서 잘 할 것 같다. 진우씨와 잘 어울린다"며 진우와 예정의 사랑을 애써 응원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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