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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풀밭 위 콘서트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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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풀밭 위 콘서트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8.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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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광복절인 8월15일 오후 7시30분 용산가족공원 야외무대에서 '푸른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는 젊은 음악가들이 함께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용산 가족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는 서울시향과 정명훈 예술감독

2005년 이후 매년 8월에 광화문 광장, 서울광장,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진행해온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진행해온 서울시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용산가족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진행한다.

용산가족공원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전까지 일본의 군사시설과 거주지로 사용된 곳이다. 해방 이후 주한미군의 기지로 쓰이다 1992년 민족의 혼을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에서 인수하여 공원으로 조성했다. 아픔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에서 진행되기에 의미가 더욱 깊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완벽한 기교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또한 뉴욕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인 소프라노 캐슬린 김과 테너 진성원, 바리톤 공병우가 무대에 올라 우리 가곡과 오페라 명곡을 선보인다. '보리밭' '축배의 노래' 등 귀에 익은 성악곡을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이병욱의 ‘해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얼(Aul)’을 서울시향과 협연하는 등 양악과 국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향은 처음과 마지막 곡으로 베토벤 교향곡 5번 1, 4악장을 각각 연주한다. 일명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는 베토벤 교향곡 5번은 클래식 레퍼토리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작품으로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고난과 역경의 극복을 담고 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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