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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7년차 아이돌의 멈추지 않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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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7년차 아이돌의 멈추지 않는 질주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8.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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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가 지난 16일 속초 특집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미니 8집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2009년 ‘Beast Is The B2ST’로 데뷔한 비스트는 이번에 발표한 미니 8집의 타이틀곡 ‘예이(YeY)’로 활동을 시작한 직후부터 지난 7월에는 다수 방송에서 1위 트로피만 6개를 휩쓰는 등 데뷔 7년차 보이그룹의 저력을 과시했다. 7년이라는 시간동안 같은 자리를 꾸준히 지켜온다는 것은 아이돌그룹, 특히 보이그룹에게는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비스트는 ‘비스트’라는 이름 내에서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쳤던 것이 그 비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그룹 '비스트'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찍이 솔로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까지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가장 먼저 비스트 내에서 이름을 알린 멤버 이기광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에서 강력 1팀의 막내 형사 이세원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이기광에 이어 연기파로 자리를 잡은 또 다른 멤버인 윤두준은 얼마 전 종영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에 출연하며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먹방’ 연기로 구대영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윤두준과 함께 ‘식샤를 합시다2’에서 까메오로 특별출연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양요섭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다수의 뮤지컬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 같은 소속사 식구인 현아와 결성한 혼성 그룹 ‘트러블메이커’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장현승과 MBC ‘복면가왕’의 ‘바다의 왕자’로 밝혀진 손동운은 담백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으로 가수로서의 실력을 재평가 받으며 비스트의 든든한 보컬라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히트메이커 용준형은 비스트의 메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살린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가고 있는 유일한 멤버다.

▲ 8집 미니 앨범 활동 마무리를 알리며 자신의 트위터에 팬들로 보이는 관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양요섭(좌),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 대본 연습에 한창인 이기광(우)[사진 = 양요섭 트위터 화면 캡처(좌)/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우)]

비스트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마무리하며 각자의 SNS에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기광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인기가요까지 해서 미니8집 활동이 끝났네요.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같이 하지 못한 스케줄이 많아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우리 뷰티가 끝까지 응원해준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양요섭은 “8집 미니앨범 모든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짧았지만 열심히 활동했네요. 여러분 덕에 웃을 수 있었던 3주. 3주 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또 평소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트위터를 통해 자주 드러낸 윤두준은 이번에도 역시 “뷰티 고맙고 고마워요. 서로가 있기에 위안이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고맙고 고마울 뿐. 항상 웃어요. 우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비스트’란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하고 있는 여섯 남자는 오는 8월 29일과 30일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드라마와 예능, 음악 등을 통해 지속적인 개별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묵직하고 끈끈한 우정으로 7년이란 세월을 함께 버텨온 만큼,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비스트의 뜨거운 질주가 멈추지 않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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