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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찍 나와도 OK' 우규민, 신들린 땅볼 유도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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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찍 나와도 OK' 우규민, 신들린 땅볼 유도능력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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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IA전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 '시즌 7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신들린 땅볼 유도능력이었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우규민이 로테이션을 하루 앞당겨 나오고도 호투를 펼쳤다.

우규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볼넷 없이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우규민의 활약 속에 LG를 KIA에 3-2 신승을 거뒀다.

전날 김광삼을 선발로 낸 LG는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고민에 빠졌다. 헨리 소사와 우규민을 두고 누구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 우규민이 잠실 KIA전에서 놀라운 땅볼 유도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우규민이었다. 지난 12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은 로테이션 상 18일 롯데전 선발이 유력했지만 하루 앞당겨 KIA전에 나서게 됐다.

하루 덜 쉬었지만 우규민은 놀라운 땅볼 유도능력을 발휘, KIA 타선을 줄줄이 돌려세웠다. 1회와 2회 땅볼 아웃 1개씩을 일궈낸 우규민은 3회 2개, 4회 3개, 5회에도 3개의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6회 2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낸 우규민은 7회 1사 이후 진해수와 바통을 터치했다. 이날 우규민이 잡아낸 19개의 아웃카운트 중 땅볼로 잡아낸 아웃이 무려 12개에 달했다. 절반을 훌쩍 넘는 비율. 우규민의 호투가 있었기에 LG가 1점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LG 타선에선 임훈이 4타수 3안타로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쳤다. 서상우, 양석환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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