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윤정 기자] 기태영이 완벽한 마마보이로 변신해 얄미운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에서는 한물간 걸그룹 멤버 오인영(김다솜 분)이 소속된 기획사 대표 강준수(기태영 분)가, 아내인 차영아(손은서 분)보다 어머니인 장미희(김보연 분) 편에 서며 완벽한 마마보이의 모습을 보이는 그림이 그려졌다.
손은서와 갈등이 있던 김보연은 기태영에게 푸념을 늘어놓으며 “엄마 오늘 혼자 자기 싫단 말이야”라고 말했고, 이에 기태영은 “엄마가 가기 싫다면 안 가지. 나 엄마 아들인데”라며 엄마를 극진히 위했다.
결국 아내를 뒤로 하고 엄마인 김보연을 재우기 위해 책을 읽어주던 기태영은 졸려하는 김보연 옆에서 “졸려? 그만 읽어줄까?”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보연은 “아니야. 끝까지 다 읽어줘”라고 말했다. 결국 기태영은 “그럼 책은 끝까지 읽어야지”라며 김보연이 잠들 때까지 책을 읽어줬고, 심지어 자장가까지 불러주는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며느리’는 며느리 체험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걸그룹 멤버와 가상 시어머니가 된 종갓집 종부의 한판 승부를 담아낸 홈 코믹 명랑드라마다. 첫회에서는 한때 잘나가던 걸그룹 멤버인 오인영(김다솜 분)이 마지막 기회로 ‘며느리 체험’ 프로그램에 출연해 종갓집에 처음 인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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