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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안필드?' 리버풀 벤테케 본머스전 결승골, 오프사이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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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안필드?' 리버풀 벤테케 본머스전 결승골, 오프사이드 논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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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크로스 과정서 오프사이드 위치 있던 쿠티뉴의 슛 시도…심판진은 골 인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답답한 경기력으로 간신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본머스에 1-0으로 이긴 리버풀이 오프사이드 논란에 휩싸였다.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선제 결승골 과정이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는 것이다.

리버풀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벌어진 본머스와 2015~2016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벤테케의 전반 26분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가운데 영국 일간지들은 일제히 "리버풀이 '디스 이즈 안필드(여기는 안필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비꼬았다. 안필드였기 때문에 이겼다는 비아냥이다.

문제의 상황은 조던 헨더슨의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공을 건네받은 헨더슨의 크로스 과정에서 나왔다. 헨더슨이 크로스를 올렸을 때 벤테케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지 않았지만 쿠티뉴는 확실하게 오프사이드에 있었다.

헨더슨의 크로스 때 쿠티뉴가 이를 슛으로 연결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공은 쿠티뉴의 발에 맞지 않고 지나쳤고 벤테케의 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쿠티뉴의 행위는 명백히 공격 관여이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야 옳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쿠티뉴가 공을 건드린 것은 아니지만 골문을 향해서 움직여 공격을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이번 장면은 다음 심판진 회의 때 다시 돌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면밀히 살핀다면 분명 오프사이드로 잘못을 인정할 것이라는 논조다.

게리 네빌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해마다 오프사이드 규정이 바뀌지만 하나도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심지어 리버풀에서 뛰었던 제이미 캐러거도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오프사이드 규정에 따르면 이는 당연히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야 옳다. 리버풀은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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