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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 "알고 보면 짬뽕이 짜장보다 만들기는 더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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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백선생' 백종원 "알고 보면 짬뽕이 짜장보다 만들기는 더 쉬워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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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이 집에서는 오히려 짜장보다 짬뽕을 만드는 편이 훨씬 더 쉽다며, 재료만 준비해 만드는 간단 짬뽕 레시피를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백반점’을 개업하고 중화요리를 대표하는 배달음식 Best 3 짜장면, 짬뽕, 볶음밥과 중화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이드메뉴인 군만두 등 익숙한 중화요리들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방법을 선보였다.

짜장면에 이어 백종원이 두 번째로 선보인 메뉴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가 아닌 “짜장이냐 짬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중국집의 영원한 딜레마를 선사하는 바로 그 메뉴 짬뽕.

▲ '집밥 백선생'에서 짜장만들려고 준비한 재료로 짜장보다 훨씬 간편하게 짬뽕 만드는 비법 레시피를 선보인 백종원 [사진 = tvN '집밥 백선생'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은 “우리가 중국집에 가면 짜장 먹을까, 짬뽕 먹을까 고민하는데, 만드는 것도 똑같다”며, “짜장하고 짬뽕은 재료가 거의 똑같아서 뭐를 만들지 결정이 되지 않으면 재료 밑준비를 다 끝내고 마지막에 하나를 결정해도 된다”고 짬뽕 만들기의 팁을 소개했다.

백종원표 짬뽕을 만들 때는 먼저 양파와 호박, 당근, 양배추를 채 썰고, 돼지고기도 채소처럼 길게 채 썬 것을 준비한다. 만약 채 썬 돼지고기가 없다면 다진 돼지고기를 써도 무방하다고. 짬뽕에 필수로 들어가는 해산물인 오징어와 홍합도 미리 손질해서 준비해둔다.

재료가 갖춰지면 먼저 파에 기름을 넉넉히 둘러 파기름을 만들고, 여기에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넣고 볶기 시작한다. 돼지고기와 오징어가 익으면 손질해둔 야채를 넣고 마저 볶은 뒤, 고춧가루와 물을 넣고 계속 끓여주면 완성. 여기에 손질해둔 홍합과 짬뽕 특유의 톡 튀는 매운 맛을 만드는 후춧가루를 넣고 조금 더 끓여준 후 마지막에 입맛에 따라 부추나 청양고추를 얹어내면 근사한 짬뽕 국물이 완성된다.

백종원과 제자들은 이어진 시식타임에서 백종원표 짬뽕을 먹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짜장면을 한 그릇 폭풍흡입했던 B1A4 멤버 바로는 짬뽕을 먹어보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완성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초딩 입맛으로 유명한 윤상도 연신 짬뽕을 먹으며 칭찬하기에 바빴다.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완성된 짬뽕에 조미료를 1/3 큰 술 넣고 나서 제자들에게 맛을 비교해보게 했다. 윤상은 조미료를 집어넣은 짬뽕 국물을 먹자마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갑자기 건강한 맛에서 뭔가 가게의 향이 나기 시작한다”며 “조미료를 넣기 전에는 재료의 맛이 각각 살아있었다면, 조미료를 넣으니 재료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근사한 맛이 난다”고 감상을 말했다. 중국집 짬뽕맛의 비법에는 조미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집밥 백선생’은 ‘백선생’ 백종원과 윤상, 김구라, 박정철, B1A4 바로 등 개성만점 네 명의 제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다양하게 펼쳐내는 집밥의 매력이 돋보이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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