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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도 제압' 고려대, 프로-아마 최강전 2연패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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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도 제압' 고려대, 프로-아마 최강전 2연패까지 -1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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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리온스와 결승, 이종현-강상재 34점 합작

[잠실=스포츠Q 민기홍 기자] 3쿼터 종료 스코어 52-52. 고려대와 울산 모비스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혈전을 벌였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고려대가 기세를 올렸다. 이종현의 덩크슛, 이동엽의 3점포, 문성곤의 3점포. 순식간에 점수차는 8점차로 벌어졌다. 이것으로 경기는 끝났다. 대학 최강 고려대가 대회 2연패를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 준결승전에서 2014~2015 프로농구 챔피언 모비스를 76-7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고려대는 2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강상재가 팀내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고려대가 모비스를 물리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3년 초대 챔피언의 위용은 어디가지 않았다. 원주 동부, 신협 상무를 물리친 분위기는 이날도 이어졌다. 이종현, 강상재의 국가대표 트윈타워로 함지훈과 팽팽히 맞섰고 문성곤, 이동엽은 고비마다 알토란 외곽슛을 터뜨렸다.

강상재는 팀내 최다인 19점, 이종현은 15점을 보태며 골밑을 장악했다. 3쿼터까지 잠잠했던 문성곤은 3점슛 4방 포함 15점을 올리며 이민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모비스는 송창용이 21점, 양동근이 16점으로 분투했지만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쿼터를 20-20으로 마친 고려대는 2쿼터 모비스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6점차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전반 5점으로 침묵했던 이종현이 골밑에서 6점을, 이동엽이 3점슛 포함 5점을 몰아치며 재차 균형을 맞췄다.

4쿼터에서는 트리플더블까지 어시스트 하나만을 남겨뒀던 모비스 공격의 핵 함지훈을 5반칙 퇴장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신바람이 난 고려대는 템포를 조절해가며 형님들을 안달나게 했다. 문성곤은 종료 3분을 남긴 시점에서 3점포를 연달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3년 초대 대회에서 오리온스, kt, 모비스, 상무를 줄줄이 물리치고 챔피언에 오른 고려대다. 2연패까지는 1승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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