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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4' 결승진출자 나왔다 +'내 이야기' 4강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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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4' 결승진출자 나왔다 +'내 이야기' 4강전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8.22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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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쇼미더머니4' 결승 진출자로 송민호와 베이식이 결정됐다. 

21일 방송한 엠넷 '쇼미더머니4'에서는 4강전이 치러졌다. 버벌진트&산이 팀(베이식)과 지누션&타블로 팀(이노베이터), 지코&팔로알토 팀(송민호)과 버벌진트&산이 팀(블랙넛)이 각각 맞붙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 공연엔 앞서 참가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베이식은 아내와 육아를 함께 하며 경연을 준비했다. 그의 아내는 베이식이 경연에만 몰두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송민호는 바쁜 일정으로 만나지 못했던 아버지와 오랜만에 함께 식사했고, 블랙넛은 전주 고향집으로 가 부모님과 재회했다. 부모들은 '쇼미더머니4'를 열심히 봐 왔다고 밝히며 이들을 격려했다. 

▲ '쇼미더머니4' 4강전. 이노베이터, 베이식, 송민호, 블랙넛 [사진=방송 캡처]

각 래퍼들은 4강 공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쓴 가사로 무대에 올랐다. 처한 상황, 지금까지 겪어온 이야기, 랩에 대한 열정 등이 가사의 내용이 됐다. 지금까지 상대 래퍼를 깎아내리는 '디스전'이나 자극적이고 강렬한 표현을 써 왔다면, 이날 래퍼들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노베이터는 이날 곡 '넘버 원'으로 무대에 올랐다. 자신감을 드러내는 가사로 관객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는 유쾌한 분위기였다. 베이식의 '스탠드 업'은 마마무 피처링으로, 꿈을 쫓는 젊은 청춘들에게 바치는 곡이었다. 신나는 힙합 리듬과 무대매너로 베이식은 관객의 호응을 유도해냈다. 

관객 투표 결과 이노베이터가 97만 5천원 획득, 베이식이 822만 5천원을 획득했다. 탈락한 이노베이터는 "베이식 형, 축하한다. 타블로&지누션 형들 고맙다"고 마지막 소감을 남겼다. 

▲ '쇼미더머니4' 송민호 베이식

송민호는 태양 피처링의 '겁'으로 무대를 꾸몄다. '겁'은 대중 앞에서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곡이다. 블랙넛은 제시 피처링의 '내가 할 수 있는 건'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무대 공포증 때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랩을 했던 블랙넛은, 무대 중간 선글라스를 벗어던져 호응을 얻었다. 

관객 1, 2차 투표 합산 결과 송민호 487만 5천원, 블랙넛이 440만원으로 송민호가 승리했다. 특히 1차 투표 결과 블랙넛이 80만원 차이로 앞서나간 상황이었으나, 2차 투표까지 합산한 결과 송민호가 47만5천원 차이로 승리했다. 블랙넛은 "그간 열등감, 질투로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말을 했는데, 허투루 한 말이 아니게 됐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4'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는 28일 마지막회 결승전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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