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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형돈, 모든 강의 거절한 이유 "저로 인해 다른 사람 인생이 변하는 것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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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형돈, 모든 강의 거절한 이유 "저로 인해 다른 사람 인생이 변하는 것이 두려워"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8.2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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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이 방송인이 된 이후 대학 등의 모든 강연을 거절하고 있는 이유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은 방송인이 된 이후 한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 사연을 소개했다. 정형돈은 "열심히 강연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강연을 거절하고 있는 이유를 밝힌 정형돈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정형돈은 "이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나보다도 훨씬 많이 배운 사람들일 텐데, 그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며, "이 친구들이 만약 개그맨 지망생이라면 내가 조언을 해줄 수 있겠지만, 나랑은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나도 아직 부족한 사람인데,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렇게 강연을 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려웠다"며, "그 이후로는 어떤 강연도 모두 거절을 하고 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힐링캠프'는 MC 김제동과 500명의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청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며 지친 마음을 힐링 시켜 주는 신개념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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