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이 '성공'에 대해 한 번 깊이 곱씹어볼 만한 말을 남겼다.
24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은 "본인이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나?"라는 시청자 MC의 질문에 한참 마이크를 붙잡고 대답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참을 고민하던 정형돈은 "성공의 기준이 뭐죠?"라고 되물은 후, "저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 같아요"라며 뜻밖의 답변을 남겼다.
이어 정형돈은 "성공이란 것이 자신의 일에 만족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는 차라리 신인 개그맨 때가 훨씬 더 행복했다"며, "방송에 나오기도 힘들고, 대학로 공연 삐끼를 하다 경찰에 잡혀가기도 했지만 그 때는 뭘 해도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처음에는 좋아서 하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잘해서 하는 일이 돼버렸다"며 일이라는 걱정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개그맨이라는 직업에 몰두했던 신인 때가 더 행복했음을 밝히며, 성공이란 것이 사회적인 기준만이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지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힐링캠프'는 MC 김제동과 500명의 시청자 MC가 마이크를 공유하며 '메인 토커'로 초청된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며 지친 마음을 힐링 시켜 주는 신개념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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