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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 윤해영에 "날 낳지 말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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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 윤해영에 "날 낳지 말지 그랬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8.25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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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그래도 푸르른 날에' 송하윤(이영희 역)이 윤해영(정덕희 역)과 대면해 울분을 토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 송하윤은 이사회에서 해임된 뒤 사무실 짐을 챙기는 친어머니 윤해영을 찾아갔다. 송하윤은 "이제 부사장님까지 돌아가시게 했냐. 이 많은 죄를 어떻게 감당하려 하냐. 어차피 다 뺏기게 될 걸 그 전에 놓아버리면 좋았을 거다. 우리도 이렇게까진 되지 않았을 거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난 당신 딸로 태어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당신 때문에 20년을 첩의 딸이라고 멸시당하면서 죄인처럼 살았고, 이젠 살인자의 딸이라고 손가락질받게 됐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 차라리 날 낳지 말지 그랬냐. 뭐하러 낳았냐"고 분노했다.

▲ 친모 정덕희(윤해영 분)에게 울분을 토하는 이영희(송하윤 분, 오른쪽). [사진= KBS2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방송화면 캡처]

윤해영은 송하윤의 말을 들으며 "미안하다"고 오열했다. 윤해영은 등을 돌려 차갑게 사무실을 나서는 딸 송하윤을 보면서도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야 했다.

TV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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