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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푸르른 날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드라마, 결국 해피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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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푸르른 날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드라마, 결국 해피엔딩(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08.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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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그래도 푸르른 날에'가 각자의 삶을 찾아가는 행복한 모습을 그려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는 이영희(송하윤 분)의 용서와 가족들간의 사랑이 그려졌다.

▲ KBS 'TV 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사진= KBS 'TV 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방송화면 캡처]

송하윤은 친엄마 정덕희(윤해영 분)가 체포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늦은 오후 잠을 이루지 못하는 송하윤을 엄마 최명주(박현숙 분)가 위로했다. 송하윤은 "그래도 나는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박현숙은 "그렇게 마음 비우면 편해지는 것"이라며 송하윤을 위로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에서는 용서도 그려졌다. 송하윤은 윤해영을 용서하지 못하는 듯 했으나 결국 '모녀의 정'을 떨쳐내지는 못했다. 송하윤은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윤해영을 한달에 한 번씩 찾아가는 정성을 보였다. 윤해영은 "이제 그만 찾아오라"며 송하윤에게 말했지만 송하윤은 "그럴 수 없다"며 활짝 웃었다. 윤해영도 송하윤도 한결 편해진 모습이었다.

서인호(이해우 분)는 송하윤의 곁을 떠날 결심을 했다. 박동수(김민수 분)를 찾은 이해우는 송하윤을 부탁했다. 이해우는 "영희와 나는 이어질 수 없다"며 "우리 가족이 영희를 받아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 KBS 'TV 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사진= KBS 'TV 소설 그래도 푸르른 날에' 방송화면 캡처]

이해우의 말과 부탁을 들은 김민수는 고민을 거듭했지만 결국 송하윤의 곁을 지켰다. 이해우는 미국으로 떠나 성공한 사진작가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고 김민수와 송하윤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단란한 가정을 이뤘다.

장은아(정이연 분)는 온전한 정신으로 살 수 없게 됐다. 아버지 장용택(김명수 분)과 밥을 먹으러 간 뒤 물 속으로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정이연은 정신 연령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는 권선징악이라는 기본적인 틀에 충실했지만 모두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고, 행복한 가정과 꿈을 이루게 되는 행복한 결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띄게 만들었다.

'그래도 푸르른 날에' 1970년대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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