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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인조 "하늘이시어 끝내 조선을 버리시나이까" 삼전도의 굴욕과 통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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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인조 "하늘이시어 끝내 조선을 버리시나이까" 삼전도의 굴욕과 통곡 (종합)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5.09.0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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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양용선 기자] '화정' 서강준의 희생으로 조선이 청군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반격은 실패했다. 병자호란의 참상이 현실이 돼버렸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는 홍주원(서강준 분)이 직접 세자 분장을 하고 청의 볼모로 끌려가 시간을 끌며 반격의 시간을 마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정에서 서강준은 "소현세자(백성현 분)가 청군의 진영으로 끌려가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직접 세자 분장을 하고 청군의 진영으로 끌려갔다.

▲ 화정 인조 역의 김재원 [사진=MBC '화정' 방송 캡처]

서강준은 청군 지휘관을 만나 협상은 없다며 시간을 끌었다. 청군은 계속해서 항복을 요구했으나 서강준은 묵묵부답이었다.

이것은 모두 조선군의 계략이었다. 세자를 보내는 대신 서강준이 대신 끌려가 청군의 공격을 늦추고 조선군이 반격하자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반격은 김자점의 배신과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김자점은 2만의 근왕병을 움직이지 않았고 비로 인해 조선의 화포부대는 무용지물이 됐다.

 

인조(김재원 분)는 "하늘이 끝내 조선을 버리셨다"며 통곡했다. 이후 청나라의 황태자 앞에서 굴욕의 삼배구고두를 진행했다.  삼배구고두는 세 번 절하고 아홉번 조아린다는 뜻으로 황제가 신하에게 하는 의식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조선 역사상 가장 최악의 굴욕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이연희 분)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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