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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베를린 뮤직페스티벌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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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 베를린 뮤직페스티벌 리사이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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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독일 최고의 음악축제인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연주단체 최초로 리사이틀을 연다.

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는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 17개 팀과 6개의 현악4중주단이 초청됐다.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안드리스 넬슨이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다니엘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이반 피셔와 베를린 콘체르토하우스 관현악단,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에스트로 다니엘 하딩과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등이 페스티벌을 찾는다.

▲ 세계가 주목하는 현악4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 13일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현악4중주단 역시 에머슨 콰르텟, 아르디티 콰르텟, 데니쉬 스트링 콰르텟 등 최정상의 팀들이 가세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이들 중 최연소 연주단체인 동시에 유일한 동양인 연주단체로 13일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에서는 덴마크의 지휘자 겸 작곡가 카를 닐센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들과 아놀드 쇤베르크의 음악이 집중 조명된다. 노부스 콰르텟은 연주 당일 베를린 필하모니 캄머뮤직홀에서 쇤베르크의 현악4중주 1번과 베토벤 현악4중주 1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노부스 콰르텟은 "세계 최고 연주자들만 오를 수 있다는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초청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인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연주하게 되는 만큼,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세계무대에 확실히 선보일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전했다.

노부스 콰르텟은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을 포함한 유럽연주 일정 이후 12월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죽음과 소녀'를 진행한다.

바이올린 김재영·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2012년 독일 ARD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 현악4중주단 최초로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를 새로 썼으며 올해에는 제9회 대원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4~2015시즌부터 하겐 콰르텟, 벨치아 콰르텟, 아르테미스 콰르텟 등이 소속된 글로벌 에이전시 짐멘아우어와 첫 한국인이자 유일한 동양인 아티스트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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